[뉴스큐브] 신규확진 1,373명…휴가·광복절 연휴 여파 촉각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긴 했지만, 이번 주부터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영향이 하나둘 나타날 것으로 보고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어서 오세요.
신규 확진자 수가 1,373명 늘면서 지난달 7일부터 4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줄긴 했지만,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번 광복절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변수였는데요. 정부의 이동 자제를 요청에도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줄지 않았고,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번 주, 추가 확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는 이번 한 주간 추이를 지켜보면서 방역대응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22일 종료되는데요. 이번 주 확진자 추이에 따라 더 강력한 추가 방역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나오는데, 어떤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최근 감염재생산 지수가 1.10로 전주 0.99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이 1.16으로, 수도권(1.07)보다 더 높은 편이었는데요. 이런 추이, 전파력이 큰 델타 변이가 기폭제가 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늘고 있는 점도 걱정입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정부는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장년층 중심으로 상태가 악화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 보십니까?
항체보유율 결과도 살펴보면요. 정부가 지난 5월 중순부터 두 달간 국민 1,200명 조사했는데, 항체 보유자는 전체의 0.33%인 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군 입영 장정 3,473명 중에서는 0.52%(18명)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외엔 대안이 없다는 얘기군요?
정부는 집단면역에 필요한 목표를 접종률 70%에서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과 최근 방역 지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마나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 모더나사가 8∼9월 국내에 공급할 백신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선 다른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약 한 달간의 여름방학을 끝내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중·고등학교 상당수가 오늘부터 개학을 했습니다. 교육당국은 지금까지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적다며 전면등교를 포함한 등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4차 대유행 속 학부모들의 우려감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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